음주측정기·면역치료·어묵 기업... 다양화 된 글로벌 강소기업
2019.04.22 12:00
수정 : 2019.04.22 12:00기사원문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해 중기부, 지역자치단체, 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중앙-지방-민간 간 협력 모델이다.
직전 연도 매출액 100억~1000억원,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자체, 지역유관기관 및 외부 전문가가 3차에 걸친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200개사를 선정했다.
면역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가 2018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급성장 1000대 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리더스, 음주측정기 국내점유율 1위·세계점유율 2위인 센텍코리아, 폐열 활용 흡수식 냉동기를 육상 및 선박용으로 제조하는 월드에너지 등이 포함됐다.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 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4년 간 2억원 규모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당 3000만원 내외에서 사업화를 지원한다. 민간 금융기관은 융자 및 보증을 맡는다.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으로 지난 8년 간 1043개사가 지정됐다. 6%에 해당하는 62개사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달러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기부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지정된 기업이 월드클래스기업, 나아가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