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사의 자영업자 신용평가 체계 개선"
파이낸셜뉴스
2019.04.25 14:53
수정 : 2019.04.25 15:48기사원문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금감원은 자영업자를 위한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고, 자영업자가 합리적으로 대우받도록 금융사의 신용평가 체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KB금융그룹 합정연수원에서 열린 'KB 소호 멘토링스쿨 1기 입학식'에 참석해 "은행권이 단순히 자금지원만 하면 된다는 '공급자 마인드'에서 벗어나 자영업자가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매년 자영업자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영업기간이 5년을 넘는 자영업자들은 30%도 채 되지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창업 후 자영업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27.8%에 불과하다. 특히 가장 많은 자영업 분야인 숙박업은 20%도 채 되지 않는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자영업자 대출 외에 이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별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민은행은 KB소호 컨설팅 센터 운영 외에 전문교육 프로그램인 '소호 멘토링스쿨'을 신설했다. 이는 'KB 소호 컨설팅' 서비스 내 신설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외식업 분야별 대표 멘토가 7주에 걸쳐 강의와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국민은행은 KB소호 컨설팅 센터의 센터장과 수강생을 매칭해 프로그램을 수료한 뒤에도 자영업자들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소호사관학교'와 '소상공인 성공두드림 세미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연내 전국에 총 6곳의 '신한 소호 두드림 센터' 설치를 검토중이다.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단기 교육인 '프랜차이즈 창업 아카데미'을 연내 5회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시중은행을 제외하고는 이 같은 움직임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금융권이 금융당국과 함께 자영업자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시중은행 14곳에서 이뤄진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서비스는 1377건이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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