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윾튜브, 한의사 비방하다 피소
파이낸셜뉴스
2019.04.25 17:32
수정 : 2019.04.25 18:01기사원문
경찰, 압수수색 영장 신청 검토
한의사들을 비방한 유명 유튜버 '윾튜브'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4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유튜버 '윾튜브'와 '호진월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채널 구독자 수는 영구정지로 삭제되기 전까지 무려 60만명에 달했다.
윾튜브와 호진월드는 지난 1월 수 차례 영상을 올려 한의학을 비방해 한의사들이 소속된 대한한의사협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윾튜브는 한의학을 비방한 영상을 올린 뒤 한의사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새로운 영상에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직업이나 학문을 욕하는 게 어떻게 처벌이 되느냐"며 "나를 고소하겠다는 사람들 200명을 봤지만,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경찰의 전화를 받아본 적이 없다. '한의사는 다 사기꾼이다, 쓰레기다' 이런 말을 해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의사협회 측은 네티즌들이 해당 영상들을 퍼나르면서 한의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자 윾튜브와 호진월드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했다. 협회는 당초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다. 다만 윾튜브의 경우 얼굴을 가리고 익명으로 활동해 피고소인으로 특정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마쳤고, 피고인에 대해서는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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