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유영민 과기부장관 만나
파이낸셜뉴스
2019.04.29 14:45
수정 : 2019.04.29 14:45기사원문
예타 통과와 국비 지원 등 현안사업 5건 건의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29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도의 현안사항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 서울 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등과 함께 '낙동강 물 문제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곧바로 유 장관 집무실로 이동해 경북의 과학기술 현안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건의내용은 예타조사 통과와 국비 지원을 중심으로 총 5건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홀로그램 콘텐츠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 예타 통과다.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은 홀로그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과기부에서 추진하는 순수 연구개발(R&D)사업으로 작년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후 현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이에 예타조사 통과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면서 동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홀로그램 콘텐츠 서비스 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도 함께 건의했다.
또 포스텍 등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기관을 중심으로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인공지능 산업과 바이오 산업에 우위를점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오는 6월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산업을 견인해 온 국내 철강 산업이 최근 주춤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 철강기업의 경우 성장한계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대통령 지역 공약사업인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육성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속히 예타사업에 선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 지사는 "경북 경제를 이끌어온 쌍두마차 구미와 포항의경기 침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기존 주력사업인 전자와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4차 산업 중심의 포스트(POST) 전자와 철강 산업을 육성,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다 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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