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어촌민속박물관 풍도해전 125주년을 읽다
파이낸셜뉴스
2019.05.01 00:18
수정 : 2019.05.01 00:18기사원문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1일부터 기획전 ‘풍도해전 그날’, ‘내가 그리는 3D 수족관’을 개최한다. 특히 ‘풍도해전 그날’은 풍도해전 발생 125주년을 맞아 어촌민속박물관에서 안산시 최초로 열린다.
야생화 천국이라 불리는 풍도는 안산 대부도에 위치해 있으며, 야생화 군락지 옆으로 청나라 군사사 잠든 곳이라고 전해지는 무덤들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한반도 영토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역사인데도 풍도주민 사이에서 전해오는 구전을 통해 기억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어촌민속박물관의 ‘풍도해전 그날’기획전은 풍도해전이 지닌 근대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 기획전을 통해 방문객은 △풍도 소개 △풍도해전, 그날의 기록들 △청일전쟁의 흐름 △풍도해전, 그날의 흔적들 △풍도해전, 그날의 기억들로 분류된 기록유물 및 고승호 출토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청일전쟁 당시 청나라 병력 수송선인 고승호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당시 풍속이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시기간은 오는 7월31일까지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30일 “동아시아 역사의 흐름 중 가장 급변하는 계기였던 청일전쟁과 그 시발점인 풍도해전이 각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며 “청일전쟁을 둘러싼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되새겨서 앞으로 새로운 국제평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그리는 3D 수족관’ 기획전은 증강현실 컬러링 미디어 아트를 이용한 체험형 전시다. 어촌민속박물관 로비에 설치된 물고기 도안을 색칠하면, 곧바로 3D 홀로그램과 가상 수족관 스크린에서 생생하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기획전이 개최되는 어촌민속박물관은 안산 대부도에 위치하며, 경기만과 대부도를 중심으로 어민의 삶과 문화를 전시하고 있다. 5월1일부터 안산시민이면 누구나 신분증 등 증빙자료 제시를 통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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