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미디어센터서 초중등 미디어교실…마을미디어 지원도
뉴스1
2019.05.14 11:00
수정 : 2019.05.14 11:0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주민의 미디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한 '노원 마을 미디어 센터'에서 초등학교 1~4학년이 참여 대상인 '찾아가는 아이휴 센터 미디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이들이 가정에서 미디어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수업의 특징은 다양한 미디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프로그램은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이며 미디어지원센터 운영진의 기술지원으로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구는 향후 협약을 통해 교육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학교 과정 중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는 자유학기제에 발 맞춰 '중학교 자유학기제 미디어 교실'도 운영한다.
관내 상상 이룸센터와 연계해 희망 학교를 모집했으며 학교별 20명이 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현재까지 상경중학교 등 26개 중학교 1학년생 600여 명이 참여 신청했으며 수업은 4월에서 11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학생들은 지원센터 시설 장비를 활용해 라디오와 영상 스튜디오를 체험하고 상영회를 진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비용은 1인당 5000원이며, 모든 수업은 미디어 지원센터 운영진이 진행한다.
이 과정을 마친 후 미디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면 센터는 멘토 역할을 수행해 개개인의 자기 주도 학습 능력을 키우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 단체'도 지원한다. 미디어 관련 시설이 부족해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미디어 단체들을 통해 주민 간 다양하고 자유로운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먼저 마을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모임 6개 단체(매체형 2개, 복합형3개, 아이템형 1개)가 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시비 47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들 단체는 노원FM, 노원 유스캐스트, 나우온 미디어, 노원여성회, 이야기 수집소, 노원 마을미디어 협동조합으로 마을 미디어 센터의 장비와 장소를 활용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라디오교실, 유튜브 실습교육과 여성 대상 글쓰기 교육 등이 있다. 또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PD와 DJ를 모집해 방송 경험을 쌓게 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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