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종량제봉투 내년까지 전 자치구로
파이낸셜뉴스
2019.05.15 18:32
수정 : 2019.05.15 21:02기사원문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와 동일
추가 부담없이 환경운동 동참
서울시가 2020년까지 서울시내 25개 전 자치구의 공공 및 가정용 종량제봉투를 친환경 봉투로 전면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종량제 봉투는 '녹색제품구매법'에 따라 봉투의 원재료 가운데 재활용(폐합성수지) 비율이 40% 이상으로, 환경부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봉투의 주원료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종량제봉투는 총 3억9000만장에 달했다. 주재료는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폴리에틸렌으로, 종량제봉투 제작을 위해 작년에 약 7000t의 폴리에틸렌이 소비됐다. 반면 재활용 원료인 폐합성수지 사용 비율은 현재 약 1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가격은 기존 종량제봉투와 동일하다. 소비자는 추가적인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환경운동에도 동참하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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