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18 진상규명조사위 하루속히 구성되길"
파이낸셜뉴스
2019.05.20 17:25
수정 : 2019.05.20 17:25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 언급 이틀만에 재차 '촉구'
청와대는 20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거듭 촉구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2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통과하고 9월 법 시행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는 국회에서 합의된 입법취지와 국민적 합의 정신에 따라 하루속히 구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청와대측은 자유한국당이 진상규명 조사위원 중 '3성 장군 출신'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교체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조율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구체적인 후보 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한국당으로부터 추천서가 오게되면 그 때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만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진상규명위 출범을 촉구한 뒤 이틀만에 다시 언급한데 대해서는 "일부 야당에서 이미 자격이 충분한 위원을 추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이유없이 거부했다는 말씀이 있었다. 그에 대해 사실관계를 다시한번 정리해야겠다는 필요성에서 다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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