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혁신신약 킴리아 日 판매 승인…1회 투약 3억6천만원
뉴스1
2019.05.21 17:33
수정 : 2019.05.24 13:27기사원문
말기암 환자 80%에서 치료 효과
(서울=뉴스1) 성재준 전문기자 = 일본정부는 면역항암제인 카티(CAR-T)치료제 킴리아에 대해 아시아 최초로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보다 약 80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킴리아는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했을 때 81%가 치료효과를 봤다.
킴리아는 아시아 최초로 일본에서 승인된 카티 치료제로 2019년 3월26일 일본 후생노동성 전문부회에서 비호지킨 림프종의 가장 흔한 형태인 불응성/재발성 B세포 급성림프구성 백혈병(ALL)과 미만성거대B세포 림프종(DLBCL)에 대해 사용이 승인됐다.
카티 요법은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약물 중 하나며, 킴리아의 주요 경쟁제품인 길리아드의 예스카타(Yescarta, axicabtagene ciloleucel)는 아직 일본에서 승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올해 4/4분기 중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킴리아와 예스카타 사이에 차별화 될 만한 부분이 많이 없다고 보고 있어 관련 일본시장에서는 노바티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서 킴리아의 대상 환자는 일년에 최고 25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바티스와 길리어드는 2022년 미국에서 적용 환자를 확장하기 위한 실험을 계획중이며 이 실험이 성공을 거둔다면 관련 의료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카티 요법이 2025년 일본의 2차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 잠재적인 환자 집단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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