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성묘교회 복원작업 곧 개시…기독교 3개 종파 합의
뉴시스
2019.05.28 09:55
수정 : 2019.05.28 09:55기사원문
27일(현지시간) AP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예루살렘 성묘교회를 분할 관리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교회는 이날 예루살렘 성묘교회 건물의 기초와 바닥재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위치한 이 곳은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무덤에 매장됐다가 3일만에 부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복원 사업은 이탈리아가 주도한다. 이디큘 복원은 지난 2016년 그리스가 맡은 바 있다.
현재의 이 장소에 처음 교회를 세운 것은 336년 로마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차례 방화와 파괴, 재건 등을 거쳐 1810년 현재 모습이 완성됐다.
그리스도교 종파들은 이 교회 소유권을 두고 분쟁을 벌여왔고, 1852년 예루살렘을 통치하던 오스만제국은 로마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 아르메니아 교회 등이 이를 분할 관리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이 협약으로 소유권 분쟁은 마무리 됐지만, 관리 권한이 분산되면서 교회내 시설 복원과 개보수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ironn10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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