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시인, 제2회 '시인동네문학상' 수상
뉴스1
2019.05.28 17:29
수정 : 2019.05.28 17:29기사원문
6월21일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시상식…상금 1000만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제2회 '시인동네문학상' 수상자로 이현호 시인(36)이 선정됐다.
시인동네문학상은 한 해 동안 출간된 시집 중 문학적 성취가 가장 뛰어난 시집에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1회 수상자는 '사랑은 탄생하라'(문학과지성사)를 펴낸 이원 시인이었다.
심사를 맡은 발행인 및 편집위원(고봉준, 장은석, 박시하, 이해존)들은 이번 수상작에 대해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가 지닌 개별 시의 언어와 문장들은 (이현호 시인의) 이전 시집 시편들보다 더 투명하고 단정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며 "그러면서도 계속 흔들리고 요동치면서 변화무쌍하게 움직이는 마음의 자취와 무늬를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평했다.
이현호 시인은 "시인으로서 그전에 한 인간으로서 나는 한참 모자라다"며 "시는 그런 나를 그나마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몇 년간 쓴 시들을 엮은 시집이 상을 받고 보니, 그 몇 년간 그래도 사람의 꼴을 잃지 않고 살아왔구나 다시 한 번 위안이 된다"고 덧붙였다.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심사평과 심사경위, 수상작 및 수상소감은 월간 '시인동네' 6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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