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1인 가구…'냉장고도 작은 게 필요해'

뉴시스       2019.05.29 06:01   수정 : 2019.05.29 06:01기사원문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이마트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소형 냉장고를 선보인다. 1인 가구 비율이 매년 늘면서 원룸에 놔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

이마트는 46ℓ·79ℓ·124ℓ 세 가지 크기 일렉트로맨 냉장고를 오는 30일 내놓는다고 29일 밝혔다.

가격은 각각 15만9000원, 27만9000원, 30만90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26일까지 행사 카드로 구매하면 2만~5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1인 가구는 물론 홈술족을 겨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 인구 조사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 수는 2010년 417만명, 2015년 518만명, 2017년 561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전체 인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 23.9%, 2015년 27.7%, 2017년 28.6%다.
이들은 대개 원룸 등 규모가 작은 집에 거주하기 때문에 냉장고 또한 작은 걸 원한다는 데 착안해 기획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최근 집에서 간단하게 술을 마시는 홈술('Home+술'의 합성어)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술만 넣어두는 '세컨드'(second) 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에서 판매된 300ℓ 이하 소형 냉장고는 18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9000대) 대비 약 5% 늘었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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