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연구혁신 강화.. 고형 합성고무 등 주력사업 재도약
파이낸셜뉴스
2019.05.30 18:21
수정 : 2019.05.30 18:21기사원문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연구 혁신을 통해 주력 사업의 궁극적인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글로벌 상황속에서도 고성능 제품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지원 부서의 협업을 통해 고객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력 사업의 목표를 세우고 사내 모든 연구원들이 연구 혁신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주력 사업인 고형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연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타이어 등으로 널리 사용되는 금호석유화학 대표 제품인 BR(Butadiene Rubber)은 리튬 촉매를 사용한 LiBR 소재에 타이어용으로 연비특성을 20~40% 개선시키는 기술을 적용한 F-LiBR(Functional-LiBR) 제품을 개발 중이다. 올해 말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F-LiBR은 기존 BR의 연비특성을 강화하면서 낮은 발열특성으로 타이어 파열 대한 저항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중량이 큰 트럭·버스 타이어용 합성고무(TBR)로의 활용에서도 개선된 연비를 기대할 수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김포학운단지로의 연구소 이전을 연내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에폭시(Epoxy)를 비롯한 복합수지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전이 완료되면 금호피앤비화학은 수도권 거점을 보유하게 되어 기존 여수 사업장과 연구를 비롯해 생산·영업·물류 등 부문 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폴리켐은 자동차 케이블과 웨더스트립(Weather Strip) 등의 소재인 기능성 합성고무 EPDM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EPDM 제품다각화를 중장기 목적으로 설정했다. 현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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