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상용망 기지국 최고속도 돌파

파이낸셜뉴스       2019.06.06 09:49   수정 : 2019.06.06 18:16기사원문
MU-MIMO 기술 활용해 5G 상용망서 최고 2.6Gbps 확인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을 5G 상용망에 활용해 기지국 최고속도를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다중 사용자 다중 입출력(MU-MIMO) 기술을 활용해 서울 여의도에서 13대 이상의 5G 단말기로 동시 접속속도를 측정한 결과 2.6Gbps 이상의 기지국 속도를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MU-MIMO는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여러 단말기가 동시 접속해도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빔포밍을 통해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하기 때문에 전파 간섭을 줄여 체감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도 늘어난다. 마치 2차선이던 고속도로를 8차선, 나아가 24차선까지 증설하면 훨씬 많은 차량이 빠르게 오갈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통해 다수의 사용자가 막힘없이 동시에 5G 초고화질 비디오 서비스를 즐길 수 있으며, 밀집지역에서도 5G 사용자 체감 품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MU-MIMO 기술로 국내 최초 1.8Gbps 이상의 기지국 속도를 구현한데 이어, 이번엔 약 44%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하며 5G 핵심 기술을 통한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보다 많은 단말기가 동시에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성능 개선해 밀집지역의 5G 사용자 체감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 개발담당은 "최고의 5G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G 스마트폰 사용자의 동시 접속 속도 향상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의 추가 투자없이 실제 체감 품질 향상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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