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제도화때 국내·글로벌 사업자간 형평성 확보해야"
파이낸셜뉴스
2019.06.10 14:18
수정 : 2019.06.10 14:18기사원문
OTT업체, 방통위 간담회서 의견 제시
인터넷 기반 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정부당국에 망 이용료 산정과 OTT 제도화에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의 형평성 확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이효성 위원장은 10일 OTT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곰TV, 아프리카TV, 엠군, 왓챠플레이, 판도라TV 등 5개 OTT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사업자들은 그간의 사업 경과와 OTT 활성화 전략, 향후비전 등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OTT의 부상으로 미디어시장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차원의 법·제도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회 등 관련 논의 시 제기된 우려사항이 면밀히 검토되도록 하고 OTT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방송·통신 기업 간 인수합병 등이 예정된 올해가 OTT에 위기와 기회가 동존하는 골든타임으로 인식했다. 이어따라 긴밀한 협력으로 방송·통신 분야의 새 시장 기회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방통위회는 향후 기존 방송·통신사가 운영 중인 OTT 사업자 등과의 간담회를 추가로 개최해 업계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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