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기각' 홍상수 항소 포기 "여건 갖춰지면.."
뉴스1
2019.06.28 14:31
수정 : 2019.06.28 14:42기사원문
"혼인생활 완전히 종료됐단 사실은 변함없어"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배우 김민희씨(37)와 연인관계를 공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홍상수 영화감독(59)이 이혼 기각에도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어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되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사회적 여건이 갖추어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지난 14일 홍 감독의 청구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홍 감독과 A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으나,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고 이혼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2017년 3월 영화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배우 김씨와 연인관계를 인정했다.
간담회 이후 두 사람은 해외 영화제 위주로 활동하며 2년여간 국내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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