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각국의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공동성명인 ‘오사카 선언’에는 암호화폐 명칭을 ‘암호 자산(Crypto-Asset)’으로 통일하고 암호자산에 대한 국제 규제안에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G20에 앞서 개최된 V20 가상자산서비스공급자 정상회의에서는 각국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관들은 국제 디지털자산 거래소 협회(IDAXA)를 설립키로 합의한 바 있다.
민간 주도의 국제 규제 기구 설립을 통해 FATF의 권고안 등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IMF “전 세계 중앙은행의 20%가 CBDC 발행 준비”
국제통화기구(IMF)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통화(CBDC)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보고서는 전 세계 96국 중앙은행 중 20%가 CBDC 발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우루과이, 바하마, 중국,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은 이미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는 “대부분의 중앙은행이 CBDC 발행에 관심이 높다”면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 확대, 익명거래방지 등 다양한 요구 수준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 “페이스북 리브라, 금본위 암호화폐 기대”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포브스의 스티브 포브스 회장이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포브스 회장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리브라는 달러를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암호화폐”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달러 기반이 아닌 금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본위제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이 전 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진정한 스테이블코인”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으로 바뀌게 될 10개 산업
블록체인의 확장으로 당장 변화를 맞고 있는 주요 산업을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정리했다. 우선 식품 유통 산업이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할 것이며,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 증권, 미술품, 부동산, 토지등록, 선거, 공공투자, 재정보조, 국경 간 결제 분야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엇보다 블록체인 기술이 생산유통시스템의 효율과 투명성을 향상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각 산업 분야의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암호화폐 시장 하락 … 비트코인 1만1000달러대
주말 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암호화폐 시장은 1일 전반적인 하락세로 반전했다.
오전 7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13% 하락한 1만1216달러에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3.78% 하락한 299달러, 리플은 4.32% 하락한 40센트, 라이트코인은 3.28% 하락한 129달러, 비트코인캐시는 4.28% 하락한 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기준 톱10 암호화폐 종목 모두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