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공포에 롯데마트 정수필터 수도용품 조용한 '돌풍'
파이낸셜뉴스
2019.07.01 09:18
수정 : 2019.07.01 09:18기사원문
롯데마트가 지난 2014년부터 취급해 온 정수필터 수도용품이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일 롯데마트가 지난 2015년부터 정수필터 샤워헤드와 리필 등 정수필터 수도용품 매출을 살펴보니, 2015년 연간 2만 개, 3억 원 매출은 2016년 이 보다 두 배 가량 증가했고, 지난 해에는 매출량 기준 5만 5000여 개, 매출액 기준 7억 원으로 2014년 취급 이후 지속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마트가 온리프라이스 정수필터 샤워헤드와 리필 출시를 위해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필터의 정수와 여과 기능을 객관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검증하는 것이었는데, 이를 위해 롯데마트 품질관리팀을 비롯해 롯데안전센터와의 협업으로 ‘탁도 제거율’, ‘철 제거율’ 등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능을 검증했다.
이렇게 출시된 온라프라이스 정수필터 샤워헤드와 리필의 경우 당초 9개월을 예상했던 물량이 2개월 만에 완판됐고, 올해 6월까지 누적 총 6만여 개가 판매되는 등 롯데마트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했다.
또한, 최근 인천과 부산 지역 등에서 ‘붉은 수돗물’ 이슈 등으로 고객들이 그 어느 때 보다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6월 한 달간은 롯데마트 정수필터 수도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51.7% 신장하는 등 지속 신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서설 롯데마트 퍼니쳐팀MD(상품기획자)는 “온리프라이스 수도용품에 대한 고객반응이 좋아 올해 롯데마트 정수필터 수도용품은 지난 해 대비 3배 가량 높은 17만여 개, 18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수필터 전문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가정에서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2014년 정수필터 수도용품 취급 이후 꾸준히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올 6월 초에는 ‘세면대용 정수필터(1Set/2만4900원)’를 대형마트 최초로 출시하며 샤워기 헤드, 필터, 주방용 등 총 19종의 정수필터 용품을 운영 중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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