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자립 지원.. 부산 新성장동력 육성
파이낸셜뉴스
2019.07.01 18:00
수정 : 2019.07.01 18:00기사원문
市, 2일 사회적경제 소싱박람회
혁신센터·도시공사와 공동 개최.. 대형 유통업체 초청해 입점 상담.. 디자인 컨설팅·홍보 기회도 제공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시·구·군 및 공공기관 간 협력모델이 부산에서 싹을 틔운다.
부산시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도시공사 등과 함께 2일 시청 1층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제1회 사회적경제 소싱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 곁에 사회적 가치'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상품 경쟁력과 판로 확대, 다양한 유통채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홈플러스, 지에스리테일, 지에스홈쇼핑, 농협하나로유통, 코리아세븐, 한화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이커머스, 롯데홈쇼핑, 엔에스홈쇼핑 등 15개 대형 유통사 MD들이 사회적경제 기업 상품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컨설팅과 유통사 입점을 지원한다.
또 위메프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도 소셜커머스와 36.5플러스(+)몰 입점 지원을 위해 함께 나선다.
재단법인 부산디자인센터에서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디자인 개선 지원을 위해 28개 기업에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와 부산신용보증재단은 66개 기업에 대해 사회적경제 기금 자금지원 상담을 돕는다.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사회경제 조직과 지원 기관의 사회적경제 홍보관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의 서비스 상품 홍보관도 마련해 지역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서비스 업종의 판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부산 소재 42개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공공기관 합동구매 상담회'도 한다. 앞서 제대욱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시의원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와 용역 등의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를 지원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 실현 확산을 목적으로 '부산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 바 있다. 이 조례는 지난 5월 29일 제정 공포됐다.
시는 이런 취지를 살려 부산시의회, 부산도시공사 등 12개 공공기관, 부산상공회의소, 구·군 등과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우선구매 촉진 및 공공구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사회적경제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의 선순환 등 사회적가치 실현 확산에 큰 보탬이 되는 만큼 관련 분야 육성 정책을 강화하고 지역의 소중한 자원인 공공기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따뜻한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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