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운전자 전용 휴게텔·주차장 갖춰..IoT기술 활용한 안내표지로 장애인 배려

      2019.07.10 20:22   수정 : 2019.07.10 20:22기사원문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의 '매송 화물차 복합 휴게시설'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나들목(IC)과 비봉나들목(IC) 사이에 위치한 최초의 화물차 휴게소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우리나라 화물수송 분담률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고속도로 중에서도 가장 화물차 교통량이 많은 노선 중 하나다.

'매송 화물차 복합 휴게시설'은 여가, 문화, 쇼핑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제공하는 '일반 복합휴게소' 기능과 함께 화물차 운전자 전용 휴식공간과 주차장 등을 갖춘 '화물차 휴게소' 기능을 결합시킨 미래지향적 휴게소다.



■장애인, 고령자 위한 디자인

'매송 화물차 복합 휴게시설'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장애인·외국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다양한 픽토그램을 활용해 휴게소 내 편의시설을 안내한다. 또한 화장실과 주차장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안내표지를 설치해 더 편리하게 모든 시설을 이용하도록 했다.

특히 주차장에서부터 화장실, 식당가 등 휴게소 내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까지 장애물 없는 동선으로 설계하는 등 누구나 편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편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공간

'매송 화물차 복합 휴게시설'은 화물차 운전자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게소 2층에는 화물차 운전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텔(수면실, 샤워실, 세탁실)을 비롯해 독립적 커뮤니티 공간(전용라운지, 옥상정원) 및 체력 증진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화물차와 승용차의 진출입 동선과 주차장을 분리하고 대형차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했으며, 경정비센터와 화물차 세차장도 설치해 화물차 운전자의 교통안전과 이용편의를 최대한 배려했다.

■가족 이용객을 위한 공간

'매송 화물차 복합 휴게시설'은 화물차 운전자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객을 위한 복합휴게소다.
모든 휴게시설의 유기적 연계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중정 형태로 설계됐다.

중정에는 음악분수대와 어린이들이 편히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고 휴게소 우측에는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용객을 배려한 '반려견 전용 놀이터'도 설치돼 있다.


이 밖에도 지열과 태양광을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LED조명시스템, 중수 재활용 시스템 등을 도입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평가·인증하는 녹색건축인증을 획득하는 등 자연친화적 휴게소로 인정받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