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의 전진기지에서 폐공장이 된 땅..젊은 창작가들 작품이 꽃피는 공간으로
파이낸셜뉴스
2019.07.10 20:43
수정 : 2019.07.10 20:43기사원문
대한건축학회장상 전북 전주시 천 명의 마음을 그리는 예술공장, 팔복예술공장
市, 4년간 124억원 투입..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지역 고용창출에도 한몫
■폐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60년간 전주 사람들을 먹여 살린 전북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는 탈산업화라는 거대한 흐름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제조업 중심의 경제 발전이 쇠퇴하면서 1980년대 이후 공장의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방치돼있던 쏘렉스 공장 용지를 전주시가 2015년 50억원에 사들였고 2016년부터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문화재생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소외지역인 팔복동 산단 내 기능을 잃고 방치된 폐산업시설을 문화로 재생해 지역예술인과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과거와 현재 '다리' 역할
총 사업비 124억원의 팔복예술공장 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진행됐다.
사업 입지는 전주시 경제의 전통적인 중심지역이다. 제1산업단지와 제2산업단지로 구분되는 곳이다. 이에 전주시는 팔복예술공장 리모델링 과정에서 녹슬고 빛바랜 건물 외벽에 철골 구조물을 덧대었을 뿐 최대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 단절된 이미지를 이어줬다. 팔복예술공장에서는 국내외 작가 교류를 위한 창작공간과 랩(LAB)실, 셀(Cell) 스튜디오로 예술 분야 종사자들에게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
팔복예술공장은 주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전주제1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체 근로자 및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공간 및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조성된 전주 주요 관광지의 지역불균형 심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북부권의 낙후된 원도심인 팔복산업단지에 문화예술거점 공간 조성을 통해 균형 발전 유도하고 있어서다.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도 있다. 팔복예술공장 운영을 위한 지역 일자리를 15명에게 제공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