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노사, 파업 하루 전 극적 임금협상 타결
파이낸셜뉴스
2019.07.16 22:26
수정 : 2019.07.16 22:26기사원문
파업 하루 앞두고 노사 간 합의점 도출해..12년 만의 파업대란 피했다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파업을 하루 남기고 임금협상을 극적 타결하며 버스 대란을 막았다.
16일 대전시내버스노조와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자조합은 노사정 간담회를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조정안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시 측도 참여해 양측의 갈등을 조정했다.
결국 노사는 임금인상률 부분에 있어서는 사측의 주장(3.6% 인상) 대신 노조의 주장(4% 인상)을 채택했다. 무사고 수당은 매월 11만원 지급으로 사측이 원하던 10만원과 노조 측이 원하던 15만원에서 사측의 요구에 가깝게 합의했다.
애당초 무사고 수당은 매 분기 45만원 지급하는 방안에서 매월 지급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급액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앞서 지난 10일 노조 측은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의 94%가 찬성표를 던지며 17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노사간 임금 협상이 타결되며 17일에도 대전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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