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 美라오라오 골프장 공개 매각 개시

파이낸셜뉴스       2019.07.22 15:12   수정 : 2019.07.22 15:12기사원문
주간사 선정 1년 만에 국내외 비핵심자산 부동산 매각 본격화
매각 성사 높이기 위해 공개매각 전환...8월28일까지 LOI접수 



대우건설이 보유중인 국내외 부동산 자산 매각에 본격 나선다.

매각 대상은 송도에 위치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과 사이판에 위치한 라오라오 골프&리조트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5월 이들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주간사를 선정하고, 그간 소수의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촉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 매각으로 매각 노선을 바꾼 것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쉐라톤그랜드인천과 사이판 라오라오 골프&리조트의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다. 두 자산 모두 공개경쟁입찰 방식 체제로 진행된다.

우선 쉐라톤그랜드인천(사진)의 경우 매각 대상은 대우건설이 보유중인 보통주식 762만3000주와 우선주 7만7000주 전량이다.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은 연면적 6만2307.8㎡, 지하 3층~지상 23층의 특1급 호텔이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대우송도호텔이 소유하고 있다. 객실 수는 총 321개에 달한다.

이 호텔은 지난 2007년 말 대우건설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사업부지공급 및 개발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제업무단지내 호텔사업을 위해 설립했다. 그러나 쉐라톤그랜드인천은 2009년 12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적자가 누적됐다.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은 앞서 2013년에서 매물로 나왔지만 끝내 새 주인을 찾기 못했다. 작년에 주간사 선정 이후 소수의 원매자와 수의계약을 진행하려 했지만 결국 올 들어 공개 매각으로 전환 한 것이다.

업계에선 쉐라톤그랜드인천이 송도 컨벤시아, 포스코 타워 등 인천권역 비즈니스 핵심지역에 위치한데다, 대상지 지구단위계획의 최대 용적율(450%) 적용시 최대 160객실을 추가 확보 가능 한 점을 호재로 꼽고 있다.

같이 매물로 나온 사이판 소재 라오라오골프장 & 리조트의 경우도 대우건설이 보유중인 보통주식 6210만주 100% 전량에 대한 매각을 진행한다.


1989년에 설립 된 사이판 소재 라오라오골프장&리조트는 2010년 당시 대우건설이 지분을 100% 인수했으며 36홀의 골프장과 54실의 고급 객실을 갖췄다. 대우건설이 지분 취득 이후 호텔신축과 클럽 리모델링을 거쳤고 유명 골퍼 그레그 노먼이 디자인한 코스가 유명세를 탄 사이판 관광 명소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지난해 내놓은 매물 중 비핵심자산인 골프장 파가니카CC도 신생PE에 매각한 만큼 주력 비핵심자산인 쉐라톤그랜드인천과 라오라오골프장&리조트 매각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 매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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