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엠텔레콤, 학교 미세먼지 잡는 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2019.08.01 07:04   수정 : 2019.08.01 08:46기사원문



㈜에프엠텔레콤이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름이면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수준이 관측됐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7월들어 서울,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가 하루이상 나쁨수준인 35를 넘어섰고 서울은 최대 66까지 기록되기도 했다.

㈜에프엠텔레콤은 빌딩 통합 SI솔루션과 빌딩자동제어(BAS), 에너지관리솔루션(BEMS)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 인증(NET)을 취득하고 이를 적용해 학교 교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했다.

이 기술로 건물내 에너지 절감과 교실 내부의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 시스템을 구축한 학교에서는 약 23%의 에너지 절감과 필터 교체비용 절감 등 건물 전체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부유세균,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까지도 저감시킬 수 있다.



이 시스템 중 'ActiveBAS'는 외기공기취입장치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중 회귀 분석을 활용한 제어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필터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위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에서는 에너지 관리 요소를 선정하고 자동제어로 측정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최소 비용으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은 스마트 ECO 복합센서가 교실내 미세먼지 농도 및 옥외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비교, 감시 한다. 센서에서 모은 정보는 ActiveBAS로 모아져 건물내 미세먼지 농도, 이산화탄소 농도, 환기온도, 급기풍량, 외기댐퍼 개도율, 동력 사용량 등을 분석해 필터의 교체 시점을 직접 알려주는 것이다.

관리자는 BEMS에 모아진 정보를 모바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정광우 대표(공학박사)는 "신기술이 적용된 솔루션과 기존 보유 시스템과의 융합과 통합으로 학교 교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저감 시스템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설비 및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별로 1회 이상 공기질의 위생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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