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어, 프로펠러 항공기 울산~김포 첫 시험비행
파이낸셜뉴스
2019.08.28 14:25
수정 : 2019.08.28 14:25기사원문
9월까지 훈련비행.. 10월 상업운항 시작 예정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울산~김포 취항을 위해 첫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하이에어의 ATR72-500 항공기는 28일 오전 11시 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12시 50분께 울산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시 50분 다시 울산공항을 출발,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하이에어는 이후 항공운항증명 취득, 오는 10월 울산~김포간 상업운항을 시작하고 이어 여수 취항 등으로 동서를 잇는 항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신규 공항인 백령도공항(2023년)과 울릉도공항(2025년)에 취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이에어가 도입한 ATR72-500 항공기는 프로펠러 항공기로 약 5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소음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제트 항공기보다 40%가량의 적은 연료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는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많이 운항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례가 적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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