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배추·쪽파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하세요"
파이낸셜뉴스
2019.09.03 11:24
수정 : 2019.09.03 11:24기사원문
전남도, 올해 시범 운영…품목·지역 홍보로 가입 확대 온힘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품목으로 신규 도입된 월동배추와 쪽파를 비롯해 9월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을 적극 알리는 등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에 온힘을 쏟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소득 및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우박, 서리,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와 새나 짐승으로 인한 피해, 화재 피해 등을 보장하는 제도다.
9월 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품목은 마늘, 양파, 월동배추, 쪽파(실파) 등 4개 품목이다.
사업 지역은 마늘은 고흥군, 양파는 함평군·무안군, 월동배추는 해남군, 쪽파(실파)는 보성군이다. 해당 작목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신청받는다.
품목별 가입 기간은 마늘 난지형은 9∼30일, 마늘 한지형과 양파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월동배추는 10월 4일까지, 쪽파(실파)는 10월 25일까지다.
특히 월동배추와 쪽파(실파)는 주산지인 해남군과 보성군에서 올해부터 신규 도입됐다. 최소 3년간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그동안 과수와 시설채소 위주로 구성됐다. 이 때문에 폭염, 가뭄,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발생으로 피해를 입었던 월동배추, 쪽파(실파) 등 노지채소 작물은 농작물재해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많은 농업인들이 수혜를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가 정부에 수차례 건의해 올해 시범사업에 반영된 것이다.
도는 벼를 비롯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도비 등 700억원을 확보해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실제 농가에서는 산출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가입할 수 있다.
홍석봉 도 식량원예과장은 "잦은 자연재해로 농작물재해보험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업인이 실질적 재산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만큼 농가들이 적극 가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선 8월 말 현재 6만 8324농가에서 11만 1554㏊를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다. 가입 농가 가운데 3442농가에서 총 87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지난해에는 6만 6919농가에서 10만 4635ha를 가입했으며, 재해피해를 입은 3만 297농가에서 146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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