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저가형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 개발
뉴시스
2019.09.05 15:10
수정 : 2019.09.05 15:10기사원문
기존 시스템은 태양광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주변 장치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장비의 규모가 크고 가격(4000만~8000만원)도 비싸다.
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 개발한 이 시스템의 가격은 장비, 설치비,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해 1000만원 내외로 저가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수온 관측시스템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한 수심별 수온 측정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데이터 송신부, 수심별 수온센서, 케이블, 데이터 수신부로 구성됐으며, 데이터 송신부에는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넣어 방수처리를 함으로써 바닷물에 노출되면 고장을 일으키는 단점을 보완했다.
현재 여러 기관(국립수산과학원, 기상청, 지자체 등)에서 실시간 수온관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장비 가격이 고가이고, 유지관리비도 만만치 않아 대량 설치가 쉽지 않다.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우리나라 연안 수온정보 장치는 총 105개로 서해와 남해의 경우, 관측소가 많고 그 간격이 조밀해 정밀한 수온 정보를 받을 수 있으나 동해는 그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양식어업인들의 수온 정보 취득에 어려움이 많았다.
연구소는 경북 포항 인근 양식장에서 장비를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세 번의 태풍에도 장비의 유실 없이 수온정보가 정확하게 수신됨을 확인했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서장우 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동해 연안 가두리 양식어민들이 수온 정보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속도감 있게 해결함으로써 어업인과 함께하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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