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직장갑질' 상담받으세요.. 서울시 지하철역 상담센터 운영
파이낸셜뉴스
2019.09.15 15:33
수정 : 2019.09.15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퇴근길 지하철역에서 직장 내 괴롭힘 등 각종 노동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동상담센터가 운영된다.
서울시와 서울노동권익센터, 자치구노동복지센터,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오는 18일부터 12월 19일까지 서울시내 지하철 역사 13곳에서 '직장 갑질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동북권(건대입구역, 구의역, 수유역, 월곡역, 성수역), 동남권(천호역, 굽은다리역, 중앙보훈병원역), 서남권(서울대입구역, 화곡역, 목동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서북권(홍제역) 등 총 13곳의 지하철 역사에서 상담센터가 운영된다.
운영 횟수는 월 1~4회(회당 2~4시간)로 역사별로 다르다.
상담센터에서는 '직장갑질' 등 직장내 괴롭힘 관련 상담은 물론 임금체불, 부당해고 등 노동법률 상담과 산업재해 등 노동보건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피해 정도에 따라 보다 더 직접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서울시 노동권리보호관이 진정, 청구, 행정소송대행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시는 억울한 일이나 피해를 당하고 있지만 근무시간에 쫓겨 상담시설을 찾지 못했던 직장인들이 퇴근시간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퇴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근절과 올바른 노동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상담센터 운영 일정 및 상세 내용은 서울시 120 다산콜 또는 홈페이지와 서울노동권익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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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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