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텔스기 탐지 조기경보기 E2D 9대 추가도입 계약

파이낸셜뉴스       2019.09.28 19:19   수정 : 2019.09.28 1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기를 도입한다. 스텔스란 레이더가 항공기를 식별하기 어렵도록 레이더 반사 면적(RCS)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에 스텔스기는 무장을 싣고 다니면서도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은밀한 타격 작전을 펼칠 수 있다.

산케이 신문은 28일 스텔스기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제 최신예 공중 조기경보기 E2D 어드밴스트 호크아이 9대를 발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전날 노스롭 그루먼제 조기경보기 E2D 9기를 13억6227만 달러(약1조6350억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해당 계약이 미국 해군항공시스템 코맨드와 일본 방위성 사이에 맺어졌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2014년 11월 차세대 공중 조기경보기로 ECD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장안전보장협력국(DSCA)은 2015년 6월 E2D 4대와 관련 장비와 부품, 보급 지원 등을 대외유상군사원조(FMS) 조건으로 수출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19년 3월 E2D 1번기가 일본 항공자위대에 납품됐다.

항공자위대는 발주한 E2D 4대에 더해 2018년 8대를 추가로 발주할 방침을 공표했는데 이번에 정식으로 도입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E2D는 탑재한 강력한 레이더를 사용해 각종 공중 위협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인도지원과 재해구난 등 민간의 긴급임무에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은 조기경계기로 레이더 탐지거리 550km인 E-2C 13대와 800km인 E-767 4대를 배치 운용 중이다.

여기에 최신형 E-2D를 추가하면 아시아 최강의 조기경계망을 갖출 전망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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