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ASA 수석 연구원 "화성서 2년 이내 생명체 발견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19.09.30 16:05
수정 : 2019.09.30 16:05기사원문
짐 그린 박사 "현 인류, 혁명적 발견 받아들일 준비 안됐다"
[파이낸셜뉴스]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수석 과학자가 2년 이내에 화성에 생명체 존재 여부가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NASA의 수석 연구원인 짐 그린 박사의 말을 인용해 “NASA는 화성에서 생명체를 곧 발견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류는 ‘혁명적인 발견’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린 박사는 38년간 NASA에서 근무해왔다.
그린 박사는 “이르면 2021년 3월에 우리 인류는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게 될 것이다. 이 발견은 인류의 상식을 바꿀 것이다”라면서도 “나는 인류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놀라운 발표가 곧 다가올 것으로 보여 우려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전혀 새로운 과학적 질문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며 “외계생명체가 인류와의 유사성, 행성간 생명체의 이동 가능성, 화학적 환경과 생명체 간의 연관성 등 질문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박사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화성 뿐만 아니라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린 박사는 “외계 문명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열려있다. 우리는 태양계 밖의 외행성들에 대한 탐사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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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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