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비씨카드·신세계·CU에서 블록체인으로 결제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 권도형 테라 공동대표 "차이로 지불결제 혁신 앞당긴다" "사용자 수·거래량 확보…블록체인 서비스 성공 열쇠"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사용자 수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얼마나 전달하는지, 또 어떻게 충성 이용자를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만들 필요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권도형 테라 공동대표는 1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에서 “기존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비즈니스 시장전략이나 제품 가치에 중점을 두기 보다, 백서와 모델 중심이었다”며 “하지만 텔레그램, 트위터 팔로우 수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서비스 사용자와 거래량”이라 강조했다.
그는 이오스 등을 예로 들며 “현재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적용되고 있는 전통 평가법에 비추어볼 때, 이오스는 1000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하고 있다 해도 사용자가 적기 때문에 가치도 낮은 것”이라며 “팔로워 수가 많다고 토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차이 통해 지불결제 혁신 촉진”
권 대표는 현재 테라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인 차이에 대해 “출시 16주만에 43만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며 “차이를 통한 거래 수는 현재까지 총 20만건에 달한다”고 말했다.
차이는 기존의 복잡한 지불체계를 개선하고, 수수료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성장혜택을 차이 굿즈에 재투자하고, 소비자에 더 많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권 대표는 “최대 14일까지 소요됐던 지불결제 시간을 차이에선 단 6초로 단축했다”며 “약 3% 달하던 신용카드 수수료도 1.5% 수준으로 낮춰 결제과정에서의 마찰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 “비씨카드-신세계-CU…전방위적 결제처 확보”
이날 디파인에서 권 대표는 ‘테라 위에서 운영되는 한국’을 목표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활성화된 블록체인 서비스가 되기 위해 추진 중인 전략을 밝혔다.
단순히 암호화폐가 투기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어엿한 결제 수단으로 안착하게끔 만들겠다는 것.이를 위해 실생활에서 두루 쓰이는 서비스에 차이를 접목해 대중화의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테라의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로는 비씨카드, CU, 신세계 면세점 등이 공개됐다.
권 대표는 “한국에서 170억원에 달하는 면세 시장을 확보한 신세계 면세점과 총 1만 4천개의 지점을 확보한 편의점 CU 등에서 차이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지불케 할 것”이라며 “여기에 전세계에서 차이를 통해 결제 가능한 직불카드를 출시, 해외 가맹점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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