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스쿨 교수 "윤석열, 비겁하고 비굴한 깡패"

파이낸셜뉴스       2019.10.02 17:19   수정 : 2019.10.02 17:19기사원문



김기창 고려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비판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등을 '깡패'에 빗댔다.

김 교수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한동훈, 고형곤 당신들은 비겁하고 비굴하기 짝이 없는 깡패들에 불과하다"면서 "당신들의 저열한 조작 수법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조만간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조 장관을 옹호하는 듯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논란을 예상한 듯 "난 아무 진영에도 속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진영논리를 거론하는 분들이 있는데 조직적으로 진영을 형성해 움직인 자들은 '검찰-언론-야당' 삼각동맹"이라면서 "서초동에 모인 무수한 사람들은 아무도 조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권력이 한 가족에게 린치를 가하는 광경이 너무도 잔인하고 참혹하여 뜯어 말려야겠다는 심정이었을 뿐"이라며 "조국 장관이 아니더라도, 누구의 가족이라도, 이런 식으로까지 패륜적으로 국가권력에 의하여 린치를 당하는 광경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적었다.



김 교수는 또 언론의 보도를 지적하며 "검찰이 흘리는 편파적, 일방적 ‘주장’을 받아 적어 보도하는 것은 알권리를 오히려 해하게 되고(잘못 알게 되고), 사법제도 전반과 재판절차 자체를 망가뜨리게 된다. 공평한 보도야 말로 알권리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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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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