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취약한 육군 베레모, 내년 6월 챙 달린 전투모로 교체

뉴스1       2019.10.06 18:04   수정 : 2019.10.06 18:04기사원문

20일 강원도 동해시 해군 1함대 장병들이 일과를 마치고 외출하기 위해 부대 정문을 나서고 있다.(자료사진) 2018.8.20/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민홍철 국회 국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정경두 국방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위 3당간사 공동 주최 방위산업 위기와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19.5.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육군이 내년 여름 이전에 모 소재의 베레모 대신 챙 달린 전투모를 장병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밝혔다.

민 의원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육군 모자류 보급 계획' 자료에 따르면 육군은 새로 개발한 차양형 전투모를 내년 6월 장병들에게 보급한다.

육군은 지난 2011년부터 특전사들이 착용하던 베레모를 전 장병에게 보급했지만 모자에 챙이 없어 햇볕을 막지 못하고 통풍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호소하는 장병들이 많았다.

하지만 모자에 챙이 없어 햇볕을 막지 못하고, 100% 모 소재라서 통풍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방부는 베레모를 대체할 새 전투모 개발에 착수했으며, 다음 달 초까지 최종 시제품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는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시험 착용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전투모는 챙이 달려 햇빛을 가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글라스 꽂이가 만들어지는 등 기능성도 향상됐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민 의원은 "장병들이 모자 하나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내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장병들에게 보급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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