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대화재로 1만된 '최대 암벽화' 사라질 위기
2019.10.07 07:49
수정 : 2019.10.07 08:45기사원문
이에 따르면 파라주 소재의 한 환경연구소가 암벽화 지대에서 5일 화재가 발생해 여러 곳에서 이틀 째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연공원에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유적지가 여러 군데 있는데, 현재 위험에 처해있는 세하 루아( Serra Lua)도 거기에 속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곳 세하 루아에 있는 암벽화는 최소 1만1000년 전 아마존 저지대에 살고 있던 인류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 것이라고 한다. 노란색과 빨강색으로 손으로 그린 거대한 그림과 여러 개의 원형들이 무려 200미터 넘는 길이에 걸쳐서 그려져 있는 거대한 벽화이다.
아마존 유역 삼림지대에서 올해 일어난 산불은 2010년 이래 전례가 없는 대규모로 7~8월에 크게 번졌지만 9월들어 약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일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아마존의 환경과 원주민 보호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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