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민주당이 조국 사퇴 압박? 사실 아냐"
뉴스1
2019.10.15 09:45
수정 : 2019.10.15 10:58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와 관련해 "(당이 사퇴를 압박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당대표(이해찬)를 가장 옆에서 모셨다. 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단 한 번도 조 장관 낙마에 대해 입장을 논의하거나 결정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해찬 당대표도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은 당일(14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와서 확인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부 다른 의견을 개인적으로 가지신 분은 있겠지만 후보자 시절과 그다음에 장관이 된 후에도 공격이 있을 때 저희는 계속 장관직을 조 장관이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밝혔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이라는 화두를 확고한 우리 정치의 이슈로 달려갔다는 것이 조 장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었다"며 "그간 검찰개혁이 당파적 이해 관계로 오르내린 적은 있었으나 더 이상 후퇴할 수 없는 이슈로 자리잡은 적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개혁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데, 이제 조 장관이 검찰개혁의 마지막이 아니라 조 장관으로부터 검찰개혁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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