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콥터, 인천공항서 강남까지 8분"..스마트모빌리티의 미래를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2019.11.08 16:16   수정 : 2019.11.08 16:16기사원문
박원순 시장,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혜안 보는 계기 될 것"
우버,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서 한국 진출 의사 밝혀
이항·블로콥터 등 해외 전기드론업체 주력 모델 전시

[파이낸셜뉴스] "우버드론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서 강남까지 8분, 20만 원대 이용요금 비싼 게 아니다"

8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우버엘리베이트의 올리비에 개발 담당 프로듀서는 우버의 드론 택시 사업이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버의 유인 드론은 사람이 조정하는 방식이며 4명이 탑승한다. 스쿠터나 전기자동차로 이륙지점까지 승객을 이송하고, 비행을 마치고 착륙 후에는 다시 우버의 지상 교통수단으로 목적지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2023년 상용화가 목표다.

민동환 우버코리아 팀장은 "한국에서 우버드론택시 요금은 미국과 같은 수준안에서 책정될 것"이라며 "인천공항서 강남까지 25만 원 가량을 예상하는데 이는 우버블랙(우버의 고급 택시)보다 약간 비싼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엑스포에는 중국회사 이항, 독일 볼로콥터의 자율주행 드론 택시 실물이 전시됐다. 이항의 드론 택시 216 모델은 조종사 없이 2명의 승객만 탑승하며, 관제센터가 입력한 목적지까지 비행한다. 이미 유럽, 미국 등에 30만 달러에 상용판매를 시작한 모델이다.

볼로콥터도 18개의 로터가 달린 드론으로, 향후 완전 자율주행이 목표다. 그레이스 볼로콥터 사업개발 담당은 "조용하고 안전하고 비용이 싼 것이 장점"이라며 "완전충전 시 30~40분 비행이 가능"이라고 말했다.





이날 엑스포에서는 현대 쏠라티를 기반으로 MDE 사와 서울대학교 연구팀이 만든 자율주행 버스 탑승 체험도 진행됐다. 13인승 버스는 승객은 가득 태운 채로 주변에 일반 차들이 지나가고 있는 진짜 도로를 15분 정도 달렸다. 운전사가 탑승해 간간히 핸들을 수동으로 조작했지만, 대부분 구간을 정지와 주행을 반복하며 자율주행했다.

서울대 연구팀 관계자는 "운전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지금 핸들 조작 장비 등에 부하가 걸린 상태라 수동조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차량은 현재 50km 이하의 면허를 받았으며, 운전자가 함께 타야 하는 3단계 자율주행차량"이라고 말했다.


엑스포 현장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전시 중인 드론 기체에 직접 앉아보는 등 세세히 살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이동의 자유,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주제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박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정책 마련을 위한 혜안을 모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되는 모든 발표내용과 제안에 대해 귀 기울이고 충분한 검토를 통해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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