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공지능 로봇 '클로이' 서울대병원서 서비스 개시
파이낸셜뉴스
2019.11.18 10:00
수정 : 2019.11.18 10:27기사원문
LG전자는 서울대어린이병원 내 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에 25대의 LG 클로이를 배치하고 3개월 간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데다, 생소한 공간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있는 것을 고려,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구상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헤이 클로이'라고 LG 클로이를 부르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들과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개 출판사의 900여개 콘텐츠는 물론 클로바를 활용해 음악, 게임, 오디오북 서비스 및 네이버TV의 디지털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LG전자와 서울대병원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는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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