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의원 "황교안, 일본 대사관 앞에서 단식해야"
파이낸셜뉴스
2019.11.22 09:20
수정 : 2019.11.22 09:20기사원문
22일 강 의원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황 대표가 표면적으로 제시한 단식 명분이 약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소미아 종료의 근본 원인이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 대사관 앞에 가서 단식을 할 일이지 청와대 앞에 가서 단식을 할 일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궁극적인 지소미아 종료 이유인만큼 청와대가 아닌 일본 정부에 항의 의사를 전달하라는 뜻이다.
강 의원은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진짜 이유로 '내부 리더십 극복'을 언급했다. 조국 사태 이후 패스트트랙 가산점 및 인재영입 논란으로 후폭풍을 겪은 뒤 김세연 의원 등의 용퇴로 리더십이 흔들리자 내부 단속을 위한 단식 투쟁에 나섰다는 뜻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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