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온라인게임, 日 발판으로 美까지 넘본다

파이낸셜뉴스       2019.11.25 17:21   수정 : 2019.11.25 17:21기사원문
창의성 앞세워 日시장 잠식 가속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세계 3위 게임시장인 일본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까지 넘 볼 기세다.

WSJ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에 밀리면서 일본 게임업체들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일본 업체들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게임들을 정리하고, 직원도 줄이는 형편이다.

비디오게임 산업은 일본이 주로 흐름을 만드는 종주국 역할을 해왔지만 중국 업체들이 창의성과 조작이 간단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잠식하면서 이제 고사 위기에 몰리게 됐다. 한국 업체들과 같은 처지가 됐다.

상하이 게임업체 요스타가 개발한 '벽람항로(Azur Lane)'는 일본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용자 만족도 역시 높다. 한 게임 사용자는 "게임의 질, 인물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일본 최고 게임업체들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게임 업계는 중국과 경쟁에서 패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 게임 업체들이 검증된 틀에서만 게임을 만들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더 많은 돈을 쏟아부으며, 더 빨리 게이머들을 끌어들인다고 평가했다.

중국 업체들은 일본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세계 2위 시장 미국도 먹어치울 심산이다. 텐센트는 닌텐도와 협력이 미 게임팬들을 끌어들이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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