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강태오 "장동윤과 키스신? 잊을 수 없어"(인터뷰)

뉴스1       2019.11.29 11:53   수정 : 2019.11.29 11:53기사원문

서울 강남구 한 카페.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배우 강태오 인터뷰. 2019.11.2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강태오가 장동윤과의 키스신을 위해 나름 노력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 극본 임예진 백소연, 이하 '녹두전') 출연 배우 강태오 인터뷰에서 그는 장동윤, 김소현과 연기 호흡에 대해 밝혔다.

강태오는 "내가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이 됐다.

초반에는 어색했는데 함께 대본 리딩을 하고 액션스쿨에 다니며 많이 친해져서 현장에서도 서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특히 소현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대선배라 보고 배운 게 많다. 연기에 대한 집중력을 보고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녹두전'에서는 장동윤과 강태오의 남남 키스신이 방송 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태오는 "내가 원래 립밤을 잘 안 바르는데 그래도 키스신이라고 촬영 3~4일 전부터 립밤을 발랐다. 그런데 동윤이 형은 전통적인 향을 낸다고 현장에서 홍삼캔디를 먹더라. 실망이라고 했다. 촬영할 때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장동윤과 '베스트 커플상' 가능성에 대해 묻자 "생각해보니 나는 동주가 아닌 녹두와 유일하게 스킨십이 있었다. 잊을 수 없다. 녹두랑 정분이 난 것 같다. 현장에서도 장동윤에게 '자기'라고 불렀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녹두전' 팀 사이가 너무 좋았다며 "항상 웃는 날이 끊이질 않았다. 누군가의 언성이 높았던 적도 없다. 춥고 더운 날이 많아 환경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끈끈함과 애정이 깊었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강태오는 '녹두전'에서 다정한 꽃미남이지만 그 이면에는 역심을 품은 차율무, 훗날의 인조를 연기했다. 이 드라마에서 강태오는 다정남부터 집착남, 야망남까지 다양한 결의 연기를 자연스레 소화해 '강태오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강태오가 출연한 '녹두전'은 지난 25일 종영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