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회의' 홍보 현수막 3000장 '시장가방'으로 재탄생한다
뉴스1
2019.12.03 16:54
수정 : 2019.12.03 16:54기사원문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사용된 홍보 현수막을 재활용한 가방이 제작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당초 산업폐기물로 처리될 예정이었던 현수막이 일회용 비닐봉투를 대체하는 친환경 시장가방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가방 디자인은 한·아세안 공식 문양과 로고를 그대로 살리고, 가로·세로 40㎝ 길이의 정사각형 모양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선거용 현수막처럼 가로로 긴 형태의 현수막은 열처리를 안하기 때문에 재활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 수거해 재활용하는 가로등 배너현수막은 열처리를 거쳐 잉크가 묻어나오지 않아 음식을 담아도 문제가 없다.
이날 오전 에코에코 협동조합은 현수막 수거를 마친 뒤 세척에 들어갔다.
벌써부터 개인과 단체 등에서 사전 주문의사를 밝히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에코협동조합은 해운대해수욕장의 폐 파라솔과 폐 튜브를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등 재활용이나 자원순환에 관심이 큰 협동조합이다.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 해변정화 '비치코밍 축제'를 주도하기도 했다.
화덕현 에코에코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한·아세안 회의에 사용된 현수막 디자인이 일반 현수막보다 좋았다"며 "재활용되는 현수막은 가벼운 재질이기 때문에 가방에 넣어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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