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속도 내는 팔달·광명 이달부터 분양 러시

파이낸셜뉴스       2019.12.10 16:14   수정 : 2019.12.10 16:14기사원문
브랜드타운 변모에 억대 웃돈
팔달6·광명15 등 대단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대규모 주택재개발로 브랜드타운이 들어서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와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이르면 이달부터 분양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팔달구와 광명동은 교통과 문화 공공시설이 집중된 곳이지만 낡은 건물들이 많아 주거지역으로는 인근 지역보다 선호도가 낮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빠르게 변모할 예정이다.

팔달구에는 4곳의 재개발구역에서 1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광명동에는 11곳의 재개발구역에서 2만5000가구의 아파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대부분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고 추진 속도도 빨라 이르면 올해 말부터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호선 수원역과 분당선 매교역 사이에는 팔달6구역(2586가구), 팔달8구역(3603가구), 팔달10구역(3432가구), 권선6구역(2178가구) 등 4곳에서 재개발이 추진 중으로, 모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다.

또한 광명시 광명동에는 1구역(3585가구), 2구역(3344가구), 4구역(1957가구), 5구역(3091가구), 9구역(1498가구), 10구역(1051가구), 11구역(4314가구), 12구역(2117가구), 14구역(1187가구), 15구역(1335가구), 16구역(2104가구) 등이 재개발을 추진 중이다.

팔달구에서는 팔달6구역이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르다. 2017년 8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았고,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12월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총 2586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98㎡ 15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4개 구역 중 1호선 수원역이 가장 가깝고, 특히 수원에서 삼성 양주를 잇는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C)노선과 트램(수원역~북수원) 도입의 최대 수혜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팔달8구역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며, 10월 18일 조합원 동·호수 추첨도 끝냈다. 광명동 일대 재개발은 서울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기준으로, 북쪽에는 1·2·4·5구역이 뭉쳐 있어서 시너지효과를 누릴 수 있고, 교육시설 등 입지도 상대적으로 좋다. 남쪽에 있는 9·10·11·12·14·15·16구역은 추진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이 가운데 15구역은 대우건설이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총 1335가구 중 전용면적 36~59㎡ 460가구를 이달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한화건설이 1187가구를 짓는 14구역도 철거 중이며 내년 봄에는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구역별로 재개발 속도를 내면서 조합원 매물은 많지 않다. 실제 팔달6구역은 9월까지만 해도 프리미엄 2억 원 안팎의 조합원 매물이 있었으나 지금은 급매물이 2억5000만원 이상이다. 광명동도 1억5000만~3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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