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 감독 "신예 최성은, 눈빛에 매료…멋진 배우라 확신해 캐스팅"

뉴스1       2019.12.10 16:22   수정 : 2019.12.10 16:26기사원문

배우 최성은이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시동'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12.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최정열 감독이 신인 배우 최성은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최정열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시동'(감독 최정열)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성은을 '경주'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처음부터 신인으로 캐스팅하고 싶었다. 군산으로 갔을 때 처음 맞이하는 인물이 경주인데 더 낯설게 보이고 싶었다. 처음 얼굴을 보는 신인 배우가 나오면 같이 보는 관객들도 새로운 곳, 낯선 곳이라고 쉽게 몰입할 거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처음부터 신인을 욕심냈다. 성은씨 오디션 영상 처음 봤는데 눈빛이 강렬했다. 눈빛에 매료돼서 4, 5차까지 대본 리딩하고 만나고 어쨌든 서경주 캐릭터는 권투를 해야 하고 몸을 잘 써야 해서 중간에 권투를 끊임없이 배우며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그 과정이 배우분한테 힘들고 지리한 과정일 수 있는데 그걸 묵묵히 해내는 과정을 보고 최성은 배우님과 함께 작업하면 이 영화가 굉장히 풍요로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주목받을 만한 멋진 배우가 나올 거란 확신에 캐스팅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성은은 "저는 이제 '시동' 오디션 얘기를 듣고 너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나리오였다. 평상시에도 멋있다고 생각한 선배님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아직은 스크린에 제가 연기를 한다는 게 아직도 얼떨떨한 느낌이고 계속 봐야 생각이 정리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가 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박정민은 극중 무작정 집을 나와 우연히 찾은 장풍반점에서 상상도 못한 이들과 만나게 되는 택일 역을, 정해인은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은 의욕이 충만한 상필 역을 맡았다. 또 마동석이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염정아가 전직 배구선수이자 택일의 엄마 정혜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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