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미중 합의, 불확실성 제거...대중 수출 2배 뛴다"
뉴시스
2019.12.17 04:02
수정 : 2019.12.17 04:02기사원문
"트럼프의 '거친 협상' 성공해 경제에 기여"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로 미국의 대중 수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성사시킨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영역에서 논란에 휘말려 있지만 미중 무역 합의나 USMCA는 그의 '거친 협상'이 성공해 미국 경제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것들은 매우 역사적인 무역 합의"라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달 예정된 추가 대중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에 일부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15% 관세를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 서비스 등의 대량 구매를 약속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 CBS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합의 사실을 거듭 확인하며 "이 합의가 가동되면 우리는 두 번째 해에 중국에 약 2배를 더 수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도 14일 한 포럼에서 미중 1단계 합의가 세계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1월 중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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