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23년까지 전기차 3만대 보급
파이낸셜뉴스
2019.12.17 19:01
수정 : 2019.12.17 19:01기사원문
【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7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총 4771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3만대, 충전소 6500기를 도민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및 이륜차의 경우 총 보급 대수 대비 20%를 전남지역 생산 제품 구매를 목표로 정해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도비 보조금은 시·군비 10%에서 20%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1대당 도비보조금 3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기충전소 보급에도 도비보조금 12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전기충전기 보급사업의 50%를 지역 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통행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전기자동차 구매를 원할 경우 각 시·군의 구매 공고를 확인해 보조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내년 사업량은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전기자동차 1832대, 전기이륜차 392대, 전기화물차 114대다. 도 자체사업은 전기자동차 200대, 전기이륜차 200대, 충전소 100기다.
전남도의 이번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과 연계 추진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도내 미세먼지 저감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2만 4617대, 내년 8960대를 폐차하도록 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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