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미세먼지, 습도를 한 번에 잡는 환기시스템 개발
파이낸셜뉴스
2019.12.18 09:51
수정 : 2019.12.18 09:51기사원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녹색건축연구센터 조동우 박사 연구팀이 사물인터넷(IoT)이 융합된 에너지절약형 열 회수 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겨울철 실내온도가 22℃, 외부온도가 0℃일 때 환기를 할 경우 시스템을 통해 외부온도가 약 18℃로 가열이 돼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를 통해 여름철에도 같은 원리로 냉방에너지가 절감된다.
시험 결과, 미세먼지 청정화능력이 1분에 3.91㎥,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 제거(탈취) 효율이 평균 81%로, 이는 30㎡ 규모 공간을 공기청정기 수준으로 공기정화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증주택 실험에서 초미세먼지 레벨을 나쁨수준인 90㎍/㎥에서 보통수준인 35㎍/㎥까지 낮추는데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습도가 높은 공간을 제습할 경우, 하루 10L 정도를 제습할 수 있다. 환기가 필요한 공간만 선택 환기가 가능한 제어 시스템은 거주자의 생활패턴에 따라 최소의 에너지로 최적의 거주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실외기가 설치되는 발코니 공간에서 공기청정 및 제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내에서는 소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계절, 공기질, 내·외부 온도 별로 자동 환기 모듈을 탑재해 센서가 감지한 데이터에 따라 자동 운전된다. 초기 단 한 번의 조작으로 1년 내내 쾌적한 실내환경을 누릴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건설연 조동우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 환기시스템은 최소의 에너지 소비로 최적의 실내 공기환경을 제공해 국민 거주환경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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