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원 탄핵' 불명예… 美증시는 덤덤
파이낸셜뉴스
2019.12.19 18:11
수정 : 2019.12.19 20:24기사원문
상원은 탄핵안 부결 가능성 커
이날 하원은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권력을 남용하고, 추후 사건 조사에서 공직자들의 의회 발언을 막는 등 의회방해를 저질렀다고 명시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는 각각의 혐의에 대해 두 차례 이뤄졌으며 권력남용의 경우 하원 431석(공석 4석 제외) 가운데 찬성 230표, 반대 197표, 기권 1표, 불참 3표로 가결됐다. 의회방해에 대한 투표 역시 찬성 229표, 반대 198표, 기권 1표, 불참 3표로 통과됐다. 공화당의 경우 의원 전원(197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민주당은 3명이 당론에 반기를 들었다.
표결 전에 마감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1%, 0.04% 하락한 채 장을 끝냈고 나스닥은 0.05% 상승했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탄핵안이 상원에서 부결된다는 전망 때문이라며 19일에도 주가지수가 요동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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