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개방 않고 폐쇄하는 것이 중국 최대 위험" 中전문가
뉴시스
2019.12.27 15:56
수정 : 2019.12.27 15:56기사원문
"외국 기업들의 진입, 중국기업들의 세계표준 적용에 도움돼" "개혁과 개방으로 중국에 대한 외국 투자 늘어나"
사진은 상하이 자유무역지대의 컨테이너터미널 모습.
중국은 지난 3월 새로운 외국투자법을 새로 도입하는 등 신속한 행동에 나섰다. 9월에는 외국 기업도 주요 산업인 금융산업의 핵심 부분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새 외국인투자법이 발효되는 내년 1월1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당초 예상을 최소 1년 이상 앞당긴 것이다.
자오 연구원은 "중국 시장을 개방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면서, 세계 기술 시스템이 지금 미국과 중국으로 양분되는 위험 속에 경제적 불투명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기업들을 겨냥한 보호주의 확산으로 중국 기업들의 발전에도 큰 위협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의 장위옌 선임연구원은 "이런 환경 속에서 중국 기업들은 전보다 더 많은 혁신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투자의 방향이 바뀔 것이라며 중국의 기술 발전이 더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과의 무역마찰에 따른 압력이 중국으로 하여금 과도한 국가 통제에의 의존에서 벗어나 좀더 시장 지향적이고 효율적인 체제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더 많이 진입하는 것이 중국 기업들이 세계 표준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주어 중국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자오 연구원은 지적했다. 개혁과 개방은 중국으로의 외국 투자를 더 늘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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