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67% "86그룹 퇴진" 공감…정의당)한국당
뉴스1
2019.12.28 10:00
수정 : 2019.12.28 10:00기사원문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30세대(20대·30대) 3명 중 2명은 이른바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정치인 퇴진론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의 정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이 정의당에 밀려 3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소폭 오르내리며 여전히 40%대 후반을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소폭 동반 상승했다.
이번주에 공개된 정치권 주요 여론조사들을 정리했다.
◇정치권 '세대교체' 요구하는 2030…'86그룹'에 곱지 않은 시선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조사(20~21일)한 뒤 지난 24일 공개한 '21대 총선 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1017명 가운데 '정치권의 세대교체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81.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교체에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30.6%, '공감한다'는 응답은 50.8%였다.
반면 '세대교체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0%,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2.3%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또한 86그룹 퇴진론에 공감하는 비율도 66.7%로 응답자 3명 중 2명꼴이었다. 86그룹 퇴진론에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18.1%, '공감한다'는 응답은 48.6%였다.
'민주화 운동의 주역'으로 평가를 받으며 2000년 DJ의 '젊은 피 수혈' 바람을 타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한 86그룹은 그간 정치적 몸집을 키우며 정치권의 한 축으로 성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득권이 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86그룹 퇴진론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1.6%,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3.8%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4.3%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이 8.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7.3%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무당층이 40.4%로 상당한 수준이었다.
성별로는 2030 남성은 민주당 29.2%, 한국당 11.0% 바른미래당 9.2%, 정의당 7.0%의 지지를 보냈지만, 여성은 민주당, 정의당, 바른미래당, 한국당 순으로 각각 39.7%, 10.5%, 5.2%,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20대와 30대로 다시 나눠보면 30대의 경우 민주당 37.3%, 정의당 11.9%, 한국당 8.6%, 바른미래 6.7% 순인 반면 20대는 민주당 31.4%, 바른미래 7.9%, 한국당 6.0% 정의당 5.7% 순이었다. 30대는 민주당과 정의당에 총 49.2%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20대는 37.1% 였다. 반면 무당층은 20대 44.0%로 30대 33.0%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 응답률은 20.3%다.
◇총선서 '정부 실정 심판' 36% vs '보수 야당 심판' 58%
정부 심판론보다는 보수 야당 심판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야당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8.8%, 반대는 31.8%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 실정에 대한 심판론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6.4%, 반대가 54.3%였다.
보수야당 심판 의견은 30대(64.9%)와 40대(76.1%)에서 높았으며 정부 실정 심판 의견은 50대(45.6%)와 60대(45.2%)에서 많았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소폭 올라 48.3%…부정평가 47.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한 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과 2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12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7%p 오른 48.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40대와 충청권에선 하락했다.
이른바 '감찰 무마·선거 개입 의혹'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한국 나란히 소폭 상승…41.4% vs 31.7%
여야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정국으로 극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동반 상승했다.
2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p 상승한 41.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특히 진보층에서 지지층이 결집(65.5%→70.8%, 5.3%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역시 지난주 대비 0.8%p 오른 3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국당 역시 보수층에서 상승세(62.9%→64.5%, 1.6%p 상승)를 보였다.
반면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9%p 내린 5.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7주 만에 5%대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0.4%p 하락한 4.0%의 지지율에 머물렀다.
우리공화당은 지난주와 같은 1.7%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1.0%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9%(0.4%p 하락)였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이상의 모든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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