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편한 게 최고" 맞벌이를 위한 '편리미엄' 육아템

파이낸셜뉴스       2020.01.07 18:39   수정 : 2020.01.07 18:39기사원문
전자레인지 이유식 조리용기
대형 접이식 아이욕조 등 호응

편리함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 시대다. 편리미엄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시간과 노력을 줄여준다면 금액을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특히 일과 육아 병행으로 부족한 시간을 효율성으로 대체하려는 맞벌이 부부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만으로 간단히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조리 용기나 목욕 후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욕조, 스트롤러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스트랩 등 기존 육아템들이 편리성을 더해 출시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전자레인지로 이유식을 만들 수 있는 전용 조리용기 코멕스 '지금은 렌지타임'은 140℃까지 사용 가능한 내열 소재의 전자레인지 전용 조리용기로 오랜 시간 가열해 부드럽게 만들어야 하는 죽이나 미음 등의 이유식을 조리 가능하다. 달걀찜, 떡볶이, 불고기, 갈치조림, 삼계탕 등의 한식까지 파스타, 라자냐, 에그 베네딕트, 브라우니 43가지의 전자레인지 요리 레시피북을 제공해 부부가 먹을 음식도 함께 준비 가능하다. 뚜껑을 열지 않고 스팀홀만 열어 조리하도록 개발, 음식의 수분이 유지되어 전자레인지로 조리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 유아용품 기업 스토케가 선보인 두 아이가 함께 목욕할 수 있는 욕조 '플렉시바스 라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대 68L까지 물을 담을 수 있는 플렉시바스 라지는 스토케의 간편한 접이식 아이 욕조 플렉시바스의 사이즈를 확장한 제품으로 기존보다 25% 넓어졌다. 넉넉한 크기로 신생아 단독 목욕은 물론 6세 유아까지 두 아이를 함께 목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플렉시바스와 마찬가지로 간편하게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토케는 한 제품으로 두 아이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육아용품에 대한 니즈가 증가한다는 점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출산율은 낮아지지만 지난 7년간 쌍둥이 출산율은 34.5% 증가했다.

플렉시바스 라지는 접이식 디자인으로 목욕 후 간편하게 접어서 욕실이나 방 안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욕조 바닥에는 물 온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열 감지 고무 플러그가 있어 온도계를 찾는 번거로움 없이 목욕물 온도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러 브랜드 부가부는 휴대용 유모차 '부가부 앤트'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는 액세서리 '부가부 앤트 캐리 스트랩'을 내놨다.

부가부 앤트는 기내 반입 사이즈로 접을 수 있는 여행용 유모차다. 기내 선반이나 자동차 트렁크 등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어 휴대가 편리하다. 복잡한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폴딩한 상태로 캐리어처럼 끌며 이동할 수 있다.

'부가부 앤트 캐리 스트랩'은 부가부 앤트를 손쉽게 운반하기 위해 만든 액세서리다. 부가부 앤트를 콤팩트하게 접은 상태에서 양 옆에 스트랩을 연결하여 어깨에 간편하게 메고 운반 할 수 있으며,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쌍둥이를 위한 아기띠도 있다.
트윈고 쌍둥이 아기 띠는 미국의 쌍둥이 엄마가 직접 개발한 아기 띠로 아이의 고관절이 건강하게 발달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어깨 끈을 조절할 수 있고 32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어 두 아이를 안전하게 안고 다닐 수 있다. 부모가 아이를 동시에 안고 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기 띠를 분리하여 엄마와 아빠가 각각 앞 업기, 뒤엎기 등 총 6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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